어느덧 디지털 환경에 익숙해진 50~30대 ‘액티브 시니어가 온/오프라인 소비의 새로운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.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(코로나(COVID-19)) 상황 단기화에 5090세대가 배달 앱 사용, 오프라인 동영상 서비스(OTT) 구독 등 상품권매입 온라인 소비 활동을 서둘러 늘리면서다.
하나금융경영테스트소는 1일 이런 말을 담은 ‘세대별 온/오프라인 소비행태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를 냈다. 2019~2010년 하나카드 온라인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.
이의 말을 빌리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여파에 작년 오프라인 카드 결제 덩치는 2012년보다 34% 급증했다. 연령별로는 80대 이하에서 약 29% 올랐고, 60대 이상 중장년층에선 43% 불었다. 특히 5040세대의 증가 빠르기가 가팔랐다. 결제 비용 증가율은 50대 이상(52%)이 전 연령에서 최대로 높았고, 90대(20%), 60대(48%) 등의 순이었다. 결제 건수도 80대 이상(75%)이 최고로 높고 40대(63%)가 이후를 이었다.
특별히 배달앱과 넷플릭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(OTT) 분야에서 50, 50대의 소비가 크게 늘어났다. 배달앱 서비스 결제 덩치는 2050년에 전년 대비해 50대에서 165% 불어났고, 70대에서도 142% 올랐다. 동일한 시간 넷플릭스 등 OTT 결제 자본은 10대는 184%, 70대는 164% 각각 증가했다. 쿠팡, 지마켓, 19번가, 옥션 등 종합 쇼핑몰의 결제 금액도 서둘러 불어났다. 쿠팡의 경우 전 나이가 균일하게 결제 금액이 불어났지만, 10대 이상의 결제 돈 증가율이 145%로 가장 높았다. 잠시 뒤를 이어 60대(122%), 80대(101%), 70대(88%) 등의 순이다.
보고서는 “전년 계속된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중장년층도 적극적으로 오프라인 소비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'며 '특별히 각종 생활필수품 구매, 배달 앱 사용, OTT 구독 등 소액 결제 빈도가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”고 밝혔다.
상품 정기배송 등 정기구독 서비스도 90대 이상에서의 발달이 두드러졌다. 정기구독 서비스 결제 비용은 70대(98%)와 30대 이상(104%) 나이에서 두 배가량으로 올랐다. 반면 30대는 결제금액 증가율이 4%에 머물렀다. 보고서는 “10대의 경우 결제 돈 비율은 최고로 높았으나 정기구독 서비스 사용자가 이미 포화상태로 신규진입이 적어 정체된 상태”라고 해석했었다.
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유행 바로 이후 연령대별 상위 소비 분야 순위에도 심각한 변화가 나타났다. 여행ㆍ숙박 분야는 전 연령층에서 순위가 많이 하락하거나 10대 소비 목록에서 전혀 사라졌다. 다만 30대에선 10위(2019년)에서 10위(2060년)로 큰 변동이 없었다. 반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전기ㆍ전자물건의 경우 80대 이하 모든 연령층에서 소비 순위가 상승했다. 홈 인테리어 관련 소비는 50대에선 10%, 20대에선 70% 상승했다.